아버지 어머니 지방 쓰는 법 현고학생부군신위의 뜻과 서식
아버지와 어머니 지방을 쓰는 법을 서식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가 무슨 뜻인지, 벼슬이 있을 때와 한글로 쓸 때는 어떻게 하는지 확인하세요.
핵심 요약 (TL;DR)
아버지 지방은 현고학생부군신위, 어머니는 현비유인 본관 성씨 신위로 씁니다. 학생은 벼슬이 없었다는 뜻이며, 한글로 써도 무방합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는 무슨 뜻인가요?
네 부분으로 나눠 보면 뜻이 분명해집니다. 현은 존경을 담아 모신다는 뜻의 접두어이고, 고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가리킵니다. 학생은 벼슬을 하지 않은 남성을 이르는 말입니다. 관직이 없었다는 뜻이지 학교를 다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벼슬이 있었다면 그 관직명을 대신 씁니다.
부군은 돌아가신 아버지나 남편을 높여 부르는 말이고, 신위는 신령이 계신 자리라는 뜻입니다. 즉 전체를 풀면 존경하는 돌아가신 아버지, 벼슬 없으셨던 어른의 신령이 계신 자리가 됩니다. 이 표현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한자어가 겹쳐 있기 때문이지 뜻이 복잡해서가 아닙니다. 한 글자씩 뜯어 보면 관계와 호칭을 나열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버지 지방은 어떻게 쓰나요?
세로로 한 줄에 씁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 일곱 글자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 적습니다. 종이는 흰 한지나 백지를 쓰고 크기는 폭 6센티미터, 길이 22센티미터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정확한 치수보다 단정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씨는 붓이나 붓펜으로 쓰는 것이 좋지만 없다면 검은 펜으로 써도 됩니다.
종이가 깨끗하고 글자가 반듯하면 충분합니다. 벼슬이 있었다면 학생 자리에 그 관직명을 넣습니다. 다만 요즘은 대부분 학생으로 적습니다. 해마다 새로 쓰는 것이 관례이므로 종이를 여러 장 준비해 두면 편합니다. 쓰다가 틀리면 새 종이에 다시 쓰고, 고쳐 쓴 흔적이 남지 않게 합니다.
어머니 지방은 어떻게 쓰나요?
어머니는 현비유인 다음에 본관과 성씨를 넣고 신위로 맺습니다. 예를 들어 김해 김씨라면 현비유인김해김씨신위가 됩니다. 비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가리키고, 유인은 벼슬이 없는 남성의 아내를 이르는 말입니다. 아버지의 학생에 대응하는 표현으로 보면 됩니다.
본관과 성씨를 넣는 것이 아버지 지방과 다른 점입니다. 여성은 이름 대신 본관과 성으로 표기해 온 관습이 반영된 것입니다. 본관을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확인이 어렵다면 성씨만 적거나 한글로 어머니 신위라고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모님을 함께 모실 때는 어떻게 쓰나요?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셨다면 한 장에 나란히 씁니다. 이때 아버지를 왼쪽, 어머니를 오른쪽에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는 사람 기준이 아니라 신위가 놓인 자리에서의 방향이라 헷갈리기 쉽습니다. 상을 마주 보고 섰을 때 아버지가 왼쪽에 오도록 놓으면 됩니다. 한 분만 돌아가신 경우에는 그분의 지방만 씁니다.
생존해 계신 분의 자리를 비워 두거나 미리 적어 두지 않습니다. 조부모나 다른 조상을 함께 모시는 경우에는 항렬에 따라 자리를 정합니다. 집안마다 방식이 다르므로 어른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한글로 써도 되나요?
됩니다. 한자를 모르거나 쓰기 어려운 경우 한글로 적는 집이 늘었고, 틀렸다고 보지 않습니다. 아버지 신위, 어머니 신위처럼 간단히 쓰거나 현고학생부군신위를 한글 그대로 옮겨 적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뜻이 통하면 됩니다. 오히려 뜻을 모르고 한자를 잘못 옮겨 적는 것보다 한글로 정확히 쓰는 편이 낫습니다.
획이 틀리면 다른 글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가족 중에 한자를 아는 분이 있다면 한 번 확인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매년 쓰는 것이라 한 번 제대로 만들어 두면 오래 씁니다.
지방은 언제 태우나요?
제사가 끝나는 사신 절차에서 축문과 함께 태웁니다. 조상을 배웅하며 신위를 거둔다는 뜻입니다. 태우는 장소는 마당이나 안전한 곳으로 하되 화재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파트에서는 베란다나 싱크대에서 소량으로 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우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곱게 접어 버리는 것으로 대신하는 집도 있습니다.
보관하지 않는다는 원칙만 지키면 방식은 사정에 맞출 수 있습니다. 해마다 새로 쓰는 것이 관례이므로 보관해 두었다가 다시 쓰지는 않습니다. 태운 재는 흩어지지 않게 정리합니다. 마당이 있다면 흙에 묻거나 흐르는 물에 흘려보내는 집도 있는데, 어느 쪽이든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는 뜻은 같습니다.
상황·관계별 예시 문구
아래 문구는 마음글 편집팀이 직접 작성한 예시입니다. 상황과 사이에 맞게 이름·호칭·표현을 바꿔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세로로 한 줄에 씁니다. 본관과 성씨는 해당하는 것으로 바꿔 넣으세요.
한자를 쓰기 어려우면 한글로 적어도 무방합니다.
문구를 그대로 보내도 무방하지만, 받는 분의 호칭이나 두 분만 아는 한마디를 더하면 훨씬 진심이 잘 전해집니다. 특히 경조사·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상황에 맞게 조금 다듬어 쓰시길 권합니다.
이런 문구는 피하세요
좋은 뜻으로 건넸는데 상대에게는 다르게 닿는 말들입니다. 왜 그런지 함께 적었습니다.
지방에는 고인의 이름을 직접 적지 않고 관계와 호칭으로 표기합니다.
지방은 사신 때 태우는 것이 관례입니다. 해마다 새로 쓰며 보관하지 않습니다.
획이 틀리면 다른 글자가 됩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한글로 정확히 쓰는 편이 낫습니다.
이렇게 하세요
- 흰 종이에 세로로 단정하게 쓰기
- 아버지는 왼쪽, 어머니는 오른쪽에 놓기
- 한자가 어려우면 한글로 정확히 쓰기
- 사신 절차에서 축문과 함께 태우기
이런 건 피하세요
- 고인의 이름을 직접 적기
- 지방을 보관했다가 다시 쓰기
- 확실하지 않은 한자를 짐작으로 적기
- 생존해 계신 분의 지방을 미리 쓰기
자주 묻는 질문
Q. 학생은 무슨 뜻인가요?
A. 벼슬을 하지 않은 남성을 이르는 말입니다. 학교를 다녔다는 뜻이 아니며, 관직이 있었다면 그 자리에 관직명을 대신 씁니다.
Q. 어머니 본관을 모르면 어떻게 하나요?
A. 성씨만 적거나 한글로 어머니 신위라고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확인이 가능하다면 친척 어른께 여쭤 정확히 적어 두면 이후에도 계속 쓸 수 있습니다.
Q. 지방을 한글로 써도 정말 괜찮나요?
A. 괜찮습니다. 한자를 잘못 옮겨 적는 것보다 한글로 정확히 쓰는 편이 낫다고 보는 시각이 많고, 실제로 한글 지방을 쓰는 집이 늘었습니다.
Q. 부모님 두 분을 한 장에 써도 되나요?
A. 됩니다. 두 분이 모두 돌아가신 경우 한 장에 나란히 쓰며, 상을 마주 보고 섰을 때 아버지가 왼쪽에 오도록 놓습니다.
Q. 지방을 태울 곳이 마땅치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
A. 아파트에서는 싱크대나 안전한 곳에서 소량으로 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곱게 접어 버리는 것으로 대신하는 집도 있으며, 보관하지 않는다는 원칙만 지키면 됩니다.
지방 서식과 표기는 집안·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 정리한 것은 널리 쓰이는 형식이며, 집안에서 이어 온 방식이 있다면 그쪽을 따르시면 됩니다.